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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모조모

2023.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내한 후기

풀로 줌 땡긴 브루노 마스
A석에서 바라본 풀로 줌땡긴 브루노 마스ㅠㅠ

현대카드가 부르노 ~ 부르노 마스(Bruno Mars)가 한국에 내한을 했다. 친구가 티케팅을 해줘서 다행히 정가에 부르노 마스를 볼 수 있게 되었다. Ground석의 리셀 가격은 지금 170~180만원 정도 하는걸로 알고 있다. 

우선 7일전, 1일전부터 현대카드에서 계속해서 부르노 마스의 내한이 임박했음을 일상 속에서 계속 상기시켜준다. 이번 공연은 지정석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애써 이른 시간부터 갈 필요가 없어서 너무 쾌적하고 좋았다. 17일에는 종합운동장-잠실에서 부르노 마스를 포함해 야구경기부터 아이돌공연 등등 거의 6가지의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인파가 굉장히 많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지만 생각보다 많이 있지 않았다. 지정석이라 사람들이 편하게 입장을 한 부분이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유도선
종합운동장역 6,7번 출구 세븐일레븐 앞에서 갈림길 유도선

우선 종합운동장 역에서 6-7번 출구로 오면 이렇게 본인에 해당하는 티켓 색깔로 유도해줘서 길을 찾아가기에 굉장히 수월했다. 첫 방문에도 지하철 역부터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간단하고 아주 직관적이야.

종합운동장 앞에 있는 부스

유도선을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종합운동장 앞에 부스가 하나 설치 되어있는 걸 볼 수 있다. 저기서는 거의 5분 주기로 같은 영상이 반복된다. 현대카드가 지금까지 초청한 가수들이 나오는 그런 영상이다.  일찍가도 생각보다 주변에 할 게 없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서 가는게 나을 것 같다. 나도 2시간 전까지 도착하라고 해서 6시에 딱 맞춰서 온 케이스인데 여기 부스부터 자리에 앉는데까지 많이 걸려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유도선이 직관적으로 여기저기 있다.
애플페이와 제휴맺은 현대카드

현대카드는 애플페이랑 제휴를 맺어서 광고하는 부스가 하나 있었다. 그 옆에는 현대카드 TRIBE 카드를 광고하는 부스도 있었는데 거의 1시간 정도 웨이팅했었다. 이 곳에서 부르노마스 스티커와 부르노마스 일회용 타투(?) 그리고 얼굴에 그려주기도 하는 행사를 하는 게 있었다. 우리는 앞서 말했듯이 한 시간 정도 웨이팅을 했지만 앞에 10명 정도를 남겨놓고 행사시작한다고 들어가라고 모든 부스를 종료한다고 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입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맞은 편에는 머천다이즈를 판매하는 부스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티셔츠 등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 사람은 훨씬 많아서 머천다이즈를 구매하려면 더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 한시간 정도?

유도선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게이트를 지나게 된다. 게이트를 지나면서 여기서 표를 확인하고 들어가게 된다. 일찍오면 여기서 가방 검사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A, S 구역 게이트는 가방검사를 하지 않았다. 

화장실이 가장 먼저보이는데, 마음이 급하다고 눈 앞에 보이는 화장실을 먼저 가지 말자. 천천히 구역을 따라 돌다보면 화장실이 계속 있으니 사람이 없는 곳으로 찾아서 들어가면 시간 절약이 훨씬 많이 될 것이다. 

그리고 중앙 통로쪽에는 남자화장실도 여자화장실로 개방을 해놨는데, 여성분들은 여기에 줄을 서기보다 다른 구역쪽으로 걷다보면 다른 여자 화장실에서 기다리는 것을 추천한다. 남자화장실을 개방한데는 써봤자 남자화장실 안에 좌변기가 3~4개 밖에 없어서 비효율적이다.

입장해서 보이는 장면.
진짜 시작하기 일보직전.

진짜 화장실도 가고 화장실 기다리다가 들어가고 했는데도 시간은 많이 남았다. 2시간전까지 도착하는 것은 좀 많이 오바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넘치게 든다. 그리고 들어가도 야구장 의자에 앉아서 하염없이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등받이 없음) 굳이 일찍 들어가는 것은 허리 디스크를 위해서라도 추천하지 않는다. 

21-22구역 전경
27구역 전경

부르노마스 공연은 전반적으로 너무 좋았다. 워낙 히트곡이 많은 가수이기 때문에 쳐지는 느낌 없이 즐길 수 있었고, 베테랑 가수답게 공연순서도 강약을 잘 조절해서 배치해놔서 놀다가 쉬다가를 잘 반복할 수 있어서 너무 편하게 잘 놀다가 올 수 있었다. 스피커가 그라운드석에 집중되어 있어서 잘 들리려나 했는데, 돔 형태로 된 구장이 소리를 울리게 해주어서 생각보다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었다. 아니면 브루노 마스의 목청이 워낙 좋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후레시 켜기
파자마 입고 나온 브루노 마스

퇴장할 때는 27구역에 있다면 27구역에서 가까운 출구로 나가지말고 21구역쪽까지 경기장 좌석을 따라서 가서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어차피 내려갈 수 있는 길을 21구역쪽 한 곳만 개방해놔서 다 그 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멀다면 최대한 가까운 쪽으로 경기장 좌석을 따라서 이동 후 내려가는 것이 시간 절약이 훨씬 많이 된다. 

전반적으로 공연을 보기 위해 시간을 많이 사용해야 했던 지난 날과는 달리 생각보다 컴팩트하게 공연만 준비하고 퇴장할 수 있는 구조였다. 

군더더기는 없고 관람에는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행사였다. 

앵콜곡으로 uptown punk를 부르고 다시를 앵콜을 못 부르게 폭죽을 엄청 터뜨렸다. 

부르노마스 공연 마무리~

공연관람 전 준비 사항

1. 물, 음료수 한 개 이상 챙기기

2. 초콜렛이나 젤리 같은 간식거리 간단하게 챙기는 것도 추천. 녹지 않는걸로.

3.한 30분 전에만 입장해도 되겠다.

4.화장실은 주변에 많으니 굳이 지하철역이나 게이트 들어가자마자 있는데서 이용하지 않아도 됨.

5.지하철보다는 버스로 집에 갑시다.